한명숙 총리 오늘 밤 거취 표명

한명숙 국무총리가 어제(21일) 저녁 청와대 노무현 대통령을 방문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석환 총리 공보수석은 이와 관련해 오늘(22일) 저녁 청와대 만찬 직후 최종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창원 기자!

네, 총리실입니다.

[질문]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한명숙 국무총리가 어제(21일) 저녁 청와대를 방문해 노무현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한 총리의 사표를 즉각 수리하지 않고, 후임 인선 등이 이뤄질 때까지 유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석환 총리 공보수석은 이에 대해 정확한 내용은 알 수 없다며, 오늘(22일) 저녁 청와대에서 열린우리당 지도부 초청만찬에 총리가 참석한 뒤 총리직에 대한 최종 입장을 밝히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수석은 사의 표명 여부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강력히 부인하지 않았으며, 총리직을 떠날 경우 '정치인'으로 당에 복귀하겠다는 뜻을 수차례 밝힌 점을 상기시켰습니다.

한 총리는 오늘(22일) 오전 인혁당 관계자 오찬을 제외하고, 삼청동 공관에서 김성진 비서실장 등 수석비서관과 향후 거취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권의 뚜렷한 후보가 없는 가운데, 한 총리가 당에 복귀하면 대선주자로 오픈 프라이머리에 참가할 것이란 관측이 무성한 가운데 한 총리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국무총리실에서 mbn뉴스 정창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