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거리에 나서면 성큼 다가온 봄기운이 완연한데요.
따뜻해진 기온 때문에 올해는 평년보다 열흘 이상 봄꽃의 개화시기가 앞당겨질 전망입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올해는 봄볕을 반기는 개나리와 진달래가 평년보다 열흘 가량 일찍 필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봄꽃의 개화가 평년보다는 12일, 지난해보다는 6일에서 9일 정도 앞당겨질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인터뷰 : 김헌애/기상청 기상연구소
-"2월 평년 기온이 예년보다 높아져 개화도 빨라졌다."
봄의 전령 개나리는 다음달 7일 제주도 서귀포에서 처음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해 13일 전주를 거쳐 21일께 서울에서도 활짝 필 예정입니다.
진달래도 다음달 9일 제주도 서귀포를 시작으로 28일께 전국을 분홍빛으로 물들일 전망입니다.
봄꽃은 개화일로부터 만발하기까지 일주일 정도가 걸리고 하루에 약 30km씩 북쪽으로 올라옵니다.
시민들은 이른 봄 소식에 설레이고 있습
인터뷰 : 최순자 / 서울 봉천1동
-"너무 좋죠. 봄날씨구요. 기분도 좋구요. 개나리도 폈어요."
한편 봄철 최대의 벚꽃 축제인 진해 군항제도 이상 고온현상으로 당초 예상됐던 다음달 30일보다 빨리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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