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부터 올들어 가장 강한 황사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몽골에서 발원한 이번 황사는 내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여, 외출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때이른 황사 소식에 시민들은 걱정이 앞섭니다.
인터뷰 : 오재규 / 서울 신사동
-"나이가 많아서 숨쉬기 힘들어져 걱정이다."
인터뷰 : 이명순 / 서울 필동
-"황사가 오면 숨쉬기도 힘들고 얼굴에도 좋지 않다. 옷도 골라 입어야 한다."
기상청은 황사 발원지인 고비사막과 내몽골지역에서 황사가 발생돼 한반도 쪽으로 이동하고 있어 오늘 밤부터 내일까지 우리나라에 강한 황사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에 따라 전국 대부분 지방에는 황사 예비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인터뷰 : 김승배 / 기상청 통보관
-"황사가 서울, 경기, 강원 북부 지방에 오늘 밤 약한 비가 내린 후 바로 뒤따라 내려와서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 황사는 올들어 가장 강한 황사가 될 것으로 보여서 오늘 밤에 황사주의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내일 새벽에는 강한 황사가 남부지방까지 이동할 것으
강한 황사가 올 때는 외출을 삼가는 것은 물론 잠을 잘 때는 외부 공기가 들어오지 않도록 문을 닫아 두는 것이 좋습니다.
기상청은 아침 운동을 하시는 사람들은 내일은 자제를 할 것과 출근길 마스크 착용을 권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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