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돌파함에 따라 앞으로 이런 상승세가 어디까지 지속될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일단 1,500선 돌파는 무난할 것이란 게 대체적인 전망이지만 이후 조정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라호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지만, 증권사 객장은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차분한 분위기입니다.
다만 고객을 상대로 영업을 하는 증권사 직원들의 얼굴엔 모처럼 미소가 가득합니다.
인터뷰 : 김영우 / 대신증권 영업부 직원 - "그동안 손실봤던 분들은 가슴이 아팠을텐데, 지금은 어느정도 회복됐고 수익나는 분들도 있으니까 기분이 좋다"
증시 전문가들도 9개월만의 사상 최고치 돌파를 크게 반기고 있습니다.
인터뷰 : 홍성국 / 대우증권 리서치센터장 - "여전히 한국시장은 큰 그림상으로는 구조적으로 재평가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 한국시장을 다시한번 쳐다볼 수 있다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돼 1,500 돌파도 무난할 것이란 게 대체적인 전망입니다.
인터뷰 : 이종우 / 한화증권 리서치센터장 - "사상 최고치를 넘었지만 전반적 상황은 괜찮다. 이런 점을 고려할 때 주식시장이 1,500 돌파하는 데는 큰 어려움이 없을 듯하다"
하지만 최근의 강세가 경기호전이나 기업 실적개선에 따른 것이 아니라 해외 증시의 상승에 힘입은 바 큰 만큼 이후 2분기엔 조정이 뒤따를 것이란 분석이 많습니다.
인터뷰 : 이종우 / 한화증권 리서치센터장 - "국내 사정이 상당히 취약한 상황이기 때문에 해외 시장이 조정을 보일 경우 우라나라 증시는 보다 큰 변동을 보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따라서 상반기중엔 리스크 관리에 힘써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 홍성국 / 대우증권 리서치센터장
- "올라갈 때는 주식을 처분하든가 하면서 상반기 중에는 주식을 늘려가되 리스크 관리를 병행하는 게 필요하다"
인터뷰 : 라호일 기자
- "주가가 9개월 사상 최고치를 돌파함에 따라 이제 우리증시가 앞으로 어떤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될 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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