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앱카드 사용시 아이폰과 공인인증서 방식이 결합되면 해킹사고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삼성카드에서 앱카드(앱형 모바일카드) 명의도용 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12일 카드사 관계자들을 불러 앱카드 시스템을 긴급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삼성·KB국민·롯데·농협·신한·현대카드 등 앱카드를 이용하고 있는 6개 카드사의 실무자와 프로그래머 등이 참석했다.
금감원과 카드사는 각 사에서 사용하는 앱카드 결제 방식 등을 상호 비교해가며 시스템의 취약점 등을 공유했다. 앱카드 결제는 카드번호를 입력하거나 공인인증서를 사용하는 두 가지 방식이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시스템을 비교해 보니 아이폰과 공인인증서 방식을 결합했을 때 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다른 카드사는 이런 시스템을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각 카드사에 인증서 방식을 사용하지
한편 6개 카드사와 별도로 비씨카드와 하나SK카드는 유심형 모바일 카드를 개발해 운영 중이다.
[매경닷컴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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