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이 다시 경영일선에 복귀합니다.
두산그룹은 다음달 주주총회를 열고 박용성 전 회장을 두산중공업 등기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김양하 기자입니다.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이 사면이후 다시 경영 전면에 나섭니다.
두산그룹 계열사들은 이사회를 열고 박용성 전 회장을 두산중공업 등기이사에,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부회장을 ㈜두산과 두산중공업 등기이사에 선임하기로 결의했습니다.
특히 박 전 회장은 두산중공업 이사회 의장에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산그룹은 다음달 열리는 주주총회에 등기이사 선임을 최종 결정할 예정인데 통과가 무난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2년여만에 두산그룹은 사실상 '형제의 난' 이전의 경영체제로 돌아가는 셈입니다.
두산의 고위 임원은 "박 전 회장 등이 대주주로서 책임을 지기 위해 등기이사를 맡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전문경영인이 계열사 경영을 맡고 오너일가는 중요한 의사결정에만 관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
재계는 오너일가가 경영 전면에 나서면서 두산그룹의 글로벌 경영이 더 추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mbn뉴스 김양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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