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서기를 시작한 열린우리당이 통합신당 추진에 가속도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의원 워크숍을 통해 당의 결속을 다지는 한편 통합신당 추진 계획도 세웠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80여명의 의원들이 참석한 열린우리당 의원 워크숍.
지난 몇 개월 간의 내부 혼란과 대통령 탈당 직후에 열린 워크숍이라 정세균 의장은 유난히 단합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정세균 / 열린우리당 의장
-"아무리 어렵다고 해도 의지가 확고하고, 앞으로 나아간다면 우리는 시대정신을 부여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지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쉽지 않은 상황에서 통합신당을 향한 발걸음도 재촉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우선 다음주 월요일 통합수임기구를 발족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 최재성 / 열린우리당 대변인
-"대통합 추진의 원칙과 대통합 추진에 필요한 당 내 추진기구를 발족할 것을 천명하고, 가능한 한 구체적인 인선까지도 발표할 것을 제안했다."
이 과정에서 통합수임기구에게는 외부 시민사회세력을 동참시키는 임무가 주어졌습니다.
신당 추진에 힘을 더하기 위해 다음주 중반에는 최고위원과 지도부가 포함된 연석회의를 소집하자는 의견도 제시됐
열린우리당은 6월까지 통합신당을 창당하고, 오픈 프라이머리 준비까지 완료하겠다는 거시적인 계획도 세웠습니다.
워크숍에서는 이 밖에 통합신당은 중도 개혁적인 현장 정책을 제시해야 한다는 등의 정책 노선에 대한 토론도 벌어졌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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