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씽크빅이 시장예상치에 부합하는 올해 1분기 실적을 내놨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신애 대신증권 연구원은 19일 "웅진씽크빅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3% 줄어든 1552억원, 영업이익은 17.5% 감소한 36억원을 기록했다"며 "매출액은 추정치의 6%을 밑돌았으나 영업이익은 5% 가량 많아 기대에 부합했다"고 말했다.
매출의 60%를 차지하는 학습지 부문의 실적이 개선돼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10.8%가 늘었고 매출은 2.1% 성장했다는 것. 취급 과목수가 늘어 가입자당평균매출(ARPU)도 전 분기 대비 1.2%까지 증가했다.
전집 부문은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5.1% 줄어든 3억원을 기록했지만 2분기에는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전집 생산인원이 전년 동기 대비 19% 줄어들며 실적이 부진했지만 2분기부터는 판매 인원을 늘려 매출이 정상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단행본 부문에 대해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줄어 영업적자 8억원을 기록했다"며 "국내 출판시장 불황으로 올해 매출이 12% 역성장하고 영업적자도 지속될 것"이라고
다만 "회사는 구조조정을 마무리하며 영업을 정상화하고 일회성 지출 요인을 제거했다"며 "비용절감 노력에 힘입어 올해 전체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신증권은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만원으로 높였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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