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뉴타운 지역을 돌아보는 순서입니다.
오늘은 뉴타운 대상 사업지 가운데 규모는 가장 작지만 서울 강남권과 가장 가까운 남양주 덕소를 엄성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최근 경기도 뉴타운으로 지정된 덕소입니다.
덕소역을 중심으로 곳곳에서 아파트나 주상복합 공사가 한창입니다.
행정구역단위가 아직 리이고, 경기도 10개 뉴타운 사업지 가운데 규모가 가장 작은 51만 5천 제곱미터이지만 개발 기대감은 다른 어느 곳보다 큽니다.
인터뷰 : 김종대 (경기도 덕소)
- "노후된 곳이 새로 개발이 되고, 경제적으로도 활성화가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개발 기대감에 지분 10평 기준으로 작년 3월 평당 500만원이던 가격이 지금은 천500만원까지 올랐습니다.
아파트 가격도 30평형대가 평균 900만원에서 천만원 정도를 보이고 있어서 평당 평균 200만원 정도 상승했습니다.
인터뷰 : 엄성섭 기자
- "뉴타운 등 각종 개발 기대감으로 지난해 덕소의 집 값은 급등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뉴타운으로 지정된 지금은 각종 규제로 거래도 끊기고 호가까지 내릴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뉴타운 지정 후 실수요자들 외에는 집을 살 수가 없어지면서 매수가 완전히 끊긴 상황입니다.
인터뷰 : 조정제 공인중개사 / 덕소역 부동산
- "30평, 32평 기준으로 3억 3천, 3억 5천만원 정도 하던 아파트들이, 그 금액아니면 안팔겠다고 하던 아파트들도 1~2천만원 조금 조정이 되고 있다. 그런데 매수할 사람이 없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덕소역 연장과 함께 2009년 남양주대교가 개통되면 잠재 투자가치가 더 높아질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최문섭 소장 / 서울부동산경제연구소
- "경기도 동쪽에 있는
전체적으로 덕소는 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서울 강남권과의 거리가 가깝다는 점에서 교통 등 각종 인프라의 발전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