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 아파트'로 불리며 인기를 끌었던 보금자리주택지구에 민간 건설사가 지은 아파트가 잇달아 공급된다. 주택시장 침체 장기화로 정부가 지난해 보금자리지구 내 공공분양 물량을 지구 전체 주택의 25% 이상에서 15% 이하로 축소하면서 보금자리지구에서 브랜드과 상품성을 갖춘 민간건설사의 분양 물량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22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경기 하남시, 서울 강남.서초구와 경기 하남시, 대구 달성군 등 보금자리지구에서 새 아파트가 분양된다.
포스코건설은 이달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A10블록에서 '미사강변도시 더샵 리버포레'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89~112㎡ 총 875가구 규모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298만원에 책정됐다. 남향 위주로 배치됐으며 4베이로 설계된다. 단지 내 슈퍼마켓과 실내 골프 연습장, 사우나, 어린이 물놀이장 등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대성건설은 다음달 대구 달성군 옥포면 옥포지구에서 옥포 대성베르힐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되며 총 1067가구다.
SH공사는 7월 서초 내곡지구 2단지.6단지 아파트를 각각 분양한다. 신분당선 청계산역이 가깝다. 청계산과 대모산으로 둘러싸여 단지가 쾌적하다. 10월에는 강남 세곡2지구에서 6단지와 8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마트 수서점과 NC백화점 등이 가깝고 KTX수서역이 개통되면 GTX등 복합환승센터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교통도 편리해질 전망이다.
다만 민간 건설사의 분양이 늘면서 분양가가 오를 가능성도 있
[임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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