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건축설계 및 CM·감리업체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14년도 글로벌전문기업 육성 프로그램 후보기업'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5월에 업계 최초로 '월드클래스 300'기업에 선정된 희림은 다시 한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성장잠재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희림은 건축설계 및 엔지니어링 업계 최초로 글로벌 전문기업 후보에 도전했으며 그동안의 해외 수출 성과와 향후 성장 잠재력을 인정 받아 첫 도전에 바로 성과를 이뤄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2000년 초반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해외시장 진출에 도전장을 낸 희림은 베트남과 방글라데시 등 동남아시아와 아제르바이잔에서 입지를 확고히 구축하고 있으며 이라크 및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및 적도기니 등 신규 국가 진출에도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중국 법인을 신설해 중국시장 재 진출에 나섰고 러시아 이르쿠츠크주 바이칼스마트시티 마스터플랜을 수주하며 CIS(독립국가연합)지역으로의 시장확대도 꾀했다. 올해 들어서는 선진시장인 호주 진출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둬 관심을 모았다. 희림은 경기장, 공항, 호텔 등 특수설계분야의 경쟁력과 기술력을 토대로 향후 해외 수출 비중을 5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번 선정으로 희림은 전략, 금융, 인력, 마케팅 등 4대 플랫폼을 통해 기업 글로벌화를 위한 종합지원 프로그램을 제공받고, 산업부와 유관기관의 기존 시책도 우대해 지원받게 됐다.
또한 로펌이나 투자은행 등에서 현직으로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로 이뤄진 자문센터를 통해 해외 진출전략 수립을 위한 컨설팅을 받게 되며 금고은행으로 선정된 기업·우리·신한은행으로부터 저리융자나 P-CBO, 사모펀드, 환리스크관리 시스템 등을 제공받을 수 있는 자격도 갖게 됐다. 이와함께 재직인력 해외 유학프로그램 등 우수인재 육성에 대한 지원과 기업브랜드이미지(CI) 개발·리뉴얼 등 해외마케팅 지원도 받는다.
희림 관계자는 "그간 국내 건축시장 선도 및 해외 시장 개척을 통한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성장 발판 구축 노력이 인정을 받은 것"이라면서 "앞으로 경기장, 공항, 병원 등 특수설계 기술력 개발 등 설계 경쟁력 강화에 힘써, 향후 10년 안에 아시아 1위, 세계 5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희림을 포함한 22개사에 '글로벌 전문 후보기업' 지정서를 수여했다. 이는 오는 2017년까지 수출 1억달러 이상 글로벌 전문기업 400개를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1차 후보기업 46개가 선정된 바
[매경닷컴 이상규 기자 / 사진제공 : 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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