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중순이면 우리투자증권의 농협금융지주 자회사 편입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6월 정례회의 때 우리투자증권과 우리금융저축은행, 우리아비바생명보험 등 3곳의 농협금융지주 자회사 편입에 대한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라며 "해당 안건의 승인은 무난하게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금융위 정례회의는 매달 첫째주와 셋째주 수요일에 열린다. 그러나 6월 첫째주 수요일이 지방선거날임을 감안하면 우리투자증권 안건은 셋째주가 돼서야 정례회의에 부쳐질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아직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자회사 편입 신청 서류나 심사 소견 등을 받지는 못했다"며 "아무래도 3개 자회사 편입을 한꺼번에 심사하다보니 시간이 좀 걸리는 듯하다"고 전했다.
현재 금융감독원에선 우리투자증권 패키지에 속한 금융사 3곳의 농협금융 자회사 편입을 두고 문제가 없는 지 꼼꼼히 살펴보는 중이다.
금융당국의 최종 승인을 기다리는 농협금융지주는 벌써부터 업계 1위 우리투자증권과 낼 시너지 모색을 위해 분주하다.
최근 삼성SDS의 상장주관사 선정을 위한 프레젠테이션 자리에 임종룡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직접 우리투자
농협금융지주 관계자는 "우리투자증권의 특별 요청에 따라 이뤄진 방문이었다"며 "이미 주식매매계약(SPA)까지 맺은 상황에서 지원의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