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 불당 지웰 더샵`의 전용면적 112㎡ 안방과 테라스 모습. [사진 제공=신영] |
불당신도시는 30ㆍ40대 인구가 많고 소득 수준이 높아 '천안의 강남' 또는 '천안의 청담동'으로 불리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택지지구는 도심에서 다소 떨어진 곳에 조성되지만 불당신도시가 포함된 '아산탕정지구'는 도심과 길 하나만 건너면 만난다.
국내 최대 디벨로프 회사인 신영과 포스코건설은 충남 천안시 불당동 아산탕정지구 1-C3블록에 '천안 불당 지웰 더샵'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9층 6개동, 전용면적 84㎡ 343가구, 99㎡ 226가구, 112㎡ 116가구 등 모두 685가구로 구성된다. 주상복합이지만 상가를 분리시켰고, 대부분 판상형 구조다. 특히 불당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전용면적 112㎡(옛 44평형)가 공급된다.
신영이 지난해 10월 공급했던 '천안 불당 지웰 푸르지오'는 평균 경쟁률 5.8대1로 전 주택형이 1순위에 마감됐다. 지난달 호반건설이 분양한 '천안 불당 호반베르디움' 역시 평균 15.1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1순위 청약에서 모두 마감됐다.
인근에 10년 이상 된 아파트 매매가격이 3.3㎡당 1200만원에 달하지만 신규 아파트들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3.3㎡당 800만원 후반~900만원 초반에 공급되고 있다. KTX 천안아산역을 통해 서울까지 33분이면 도착할 수 있고, 수도권 전철 1호선(장항선)을 이용해 환승과 수도권 출퇴근이 가능하다. 천안~세종~청주공항을 연결하는 수도권 전철 연장 구간 건설이 올해부터 본격화된다. 천안~당진 간 고속국도가 내년에 개통될 예정이다.
단지 바로 앞에는 약 5만㎡ 규모 중앙공원이 조성된다. 채광은 물론 공원 조망권 확보를 극대화한 판상형 구조로 설계했다. 전용면적 112㎡ 주택형의 견본주택에 들어가니 안방에 자리 잡고 있는 테라스가 눈길을 끈다. 발코니 확장 면적 외에 추가로 제공되는 테라스(전용면적 약 8㎡)에서는 중앙공원이 조망된다. 마치 뉴욕 맨해튼의 고급 아파트에서 센트럴파크를 내려다보는 기분이 든다. 테라스에서 푸른 공원을 내려다보며 와인 한 잔 하고 싶은 생각이 절로
전기확 분양소장은 "불당신도시 유일의 중대형 단지"라면서 "옛 도심지역이나 기존 불당동 거주자 가운데 새 아파트로 이사가려는 수요를 적극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견본주택은 KTX 천안아산역 바로 앞에 마련됐으며 오는 29일 문을 연다. 입주는 2016년 9월 예정이다.
[천안 = 고재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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