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플렉스가 업황 악화로 올해 1분기 대규모 적자를 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상표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인터플렉스는 업황 악화, 주요 거래선 내 점유율 하락으로 260억원의 영업적자를 시현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3000원에서 1만8500원으로 내려잡았다.
인터플렉스의 지난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2% 줄어든 179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적자도 실적 추정치인 41억원을 큰 폭으로 밑돌았다.
김 연구원은 "국내외 주요 거래선 내 시장점유율이 하락하고 양면 제품 비중이 늘어 제품 구성이 악화됐다"며 "법정관리 절차에 들어간 TSP 업체향 매출 채권에 대한 대손충당금이 93억으로 설정돼 적자폭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3분기까지 적자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거래처의 스마트폰과 테블릿PC 출하량이 2분기에도 줄어들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테블릿
김 연구원은 다만 "상반기 대표 모델 스마트폰에 대한 납품이 2분기 후반부터 본격화돼 신제품 효과에 따라 점진적으로 실적을 개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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