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나흘만에 하락하며 1450선대로 밀려났습니다.
국제유가의 나흘 연속 상승과 그린스펀 전 FRB의장의 미국 경기 침체국면 진입 가능성 발언으로 미국증시가 하락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돌파함에 따라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감이 작용했고, 중국증시가 급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투신을 중심으로 프로그램매도세가 출회된 영향으로 지수 하락폭이 확대됐습니다.
외국인은 8일째 매수우위를 이어갔지만 매수강도가 약화됐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5.43포인트 내린 1454.60포인트로 마감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과 섬유의복,종이목
재,의약품,비금속광물,철강금속,전기전자,의료정밀,운수장비,유통,건설,운수창고,은행,증권,보험업등 대부분이 하락했고,기계업과 전기가스,통신업이 상승했습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가 하락했고, 국민은행과 신한지주,우리금융이 2~3% 하락하는 등 은행주와 최근 지수 반등과 함께 강세를 보였던 증권주를 포함한 금융주가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현대자동차도 1.9% 내려 나흘째 하락했습니다.
반면 최근 상승장에서 소외됐던 SK텔레콤이 1.5% 올라 7일만에 반등했고, KT가 오름세를 나타내는 등 통신주가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한국전력과 현대중공업도 오름세로 마감했습니다.
종목별로는 두산중공업이 실적개선과 수주모멘텀 기대로 4% 올라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고, 농심이 라면과 스낵가격을 인상키로 했다는 소식으로 3.3% 올랐습니다.
대한항공은 유가상승에도 불구하고 낙폭과대 인식과 수송지표가 양호하게 나왔다는 소식으로 2.7% 올라 나흘만에 반등했고, STX엔진이 중국시장 진출 기대감으로 3.2% 올랐습니다.
반면 팬택과 팬택앤큐리텔은 감자우려로 이틀째 동반 하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1.49포인트 내린 611.52포인트를 기록해 9일만에 하락했습니다.
기관이 16일만에 매수우위로 돌아섰고,외국인이 순매수세를 개인이 83억원 가량을 순매도했고, 코스피 지수의 낙폭이 커진 영향으로 장중 하락반전 했습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제약,기계장비,건설업등이 상승했고, 방송서비스,인터넷,디지털컨텐츠,소프트웨어,통신장비,반도체,IT부품,출판매체복제,의료정밀기기업등이 하락했습니다.
NHN과 메가스터디,하나투어,CJ홈쇼핑,동서,포스데이타,CJ인터넷이 하락했지만 LG텔레콤이 외국계 매수에 힘입어 4.5% 올랐고, 하나로텔레콤과 아시아나항공,다음,휴맥스,네오위즈
종목별로는 에스켐이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 측근의 유상증자 참가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휴온스가 탄탄한 제약
실적을 바탕으로 신약개발 노력이 가시화되면서 7% 상승했습니다.
반면 엠텍반도체는 대표이사의 횡령 소식으로 하한가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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