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이후 상대적인 주가 강세로 현재 시장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이 12배 안팎으로 부담스러운 데다 1분기 실적 발표 결과 상당수 기업들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외국인 자금 유입이 당분간 코스피 대형주 위주로 유입될 전망인 만큼 코스닥 투자는 철저히 실적에 따른 종목별 차별화 장세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3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분기 예상 실적 컨센서스가 있는 코스닥 45개 종목 가운데 발표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밑돈 기업이 29곳으로 64.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 기업 3곳 가운데 2곳은 1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 미쳤다는 얘기다.
이번주 들어 19~20일 이틀 동안 코스닥지수는 2.6% 떨어졌지만, 순이익 기준 예상치를 상회한 종목은 -1.2%로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덜했다.
1분기 발표 실적이 시장 전망치보다 10% 이상 높은 '어닝 서프라이즈' 기업은 이엘케이 위닉스 네오위즈게임즈 골프존 블루콤 MDS테크 진성티이씨 성광벤드 컴투스 알티캐스트 세운메디칼 이라이콤 등 12개 종목이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 사용되는 터치패널을 생산하는 이엘케이 1분기 영업이익은 41억7200만원으로 6억4400만원이었던 시
[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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