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테러로 숨진 윤장호 병장의 시신 인수를 위해 군 당국은 내일 오전 가족들과 함께 현지로 출발합니다.
다음달이면 귀국할 예정이었던 윤 병장은 학비를 벌기 위해 파병을 자원했다는 점에서 안타까움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김건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합동참모본부는 폭탄테러로 순직한 윤 병장의 유해를 인수하기 위해 유가족과 군 관계자가 내일(1일) 오전 7시 자이툰부대 전세기를 타고 출국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쿠웨이트 무바라크 미군기지로 이송된 윤 병장의 유해를 인도받아 3월2일 오전 6시 서울 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아들의 사망 소식을 전해 들은 윤장호 병장의 부모는 아들의 죽음이 도저히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이었습니다.
인터뷰 : 윤희철 / 고 윤장호 병장 아버지
- "외국에서 계속 생활해서 28년 가운데 13년밖에 같이 살지 못해 가슴이 더 아픕니다."
2남1녀 가운데 막내인 윤 병장은 중학교 1학년을 마친 뒤 미국 유학을 떠나, 인디애나대학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조국에 대한 병역의무를 다하고자 입대했습니다.
대학원 유학비용을 벌고자 아프
윤 병장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에는 밤새 수만명이 방문해 미국 유학후 병역의무를 다하고자 했던 윤 병장을 기리는 애도의 글이 쇄도했습니다.
mbn뉴스 김건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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