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000선 초반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날도 이어가고 있다. 그동안 외국인의 순매수에 기관 투자자들은 순매도로 일관했지만 이날은 기관도 사자로 돌아섰다.
27일 오전 9시 16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3.41포인트(0.17%) 오른 2013.76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는 지난 15일 2010선을 넘어선 뒤 2010선 안팎에서 횡보장세를 보이고 있다.
임동락 한양증권 연구원은 "우호적인 유동성 환경 기반으로 하는 상승흐름은 유효하나 수급 이외 추가상승을 이끌 모멘텀이 부재한 상황으로 지수는 2000선 초반에서 숨고르기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장 친화적인 선진국 통화정책으로 유동성장세는 유지될 것이나 펀더멘털 확신 부족해 박스권 구도 탈피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며 지수보다는 종목 대응에 주력할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전일 뉴욕증시는 메모리얼데이로 휴장했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억원, 7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은 8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172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이 1% 넘게 오르고 있고 화학, 건설업 등도 강세다. 반면 비금속광물, 보험, 섬유의복 등은 소폭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와 현대차·현대모비스·기아차
이날 거래소 시장에서는 358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293개 종목이 떨어지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08포인트(0.20%) 오른 549.91을 기록하고 있다.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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