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 확대에 상승폭을 확대하며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28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8.64포인트(0.43%) 오른 2006.27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000선을 터치하며 개장한 이후 꾸준히 오름폭을 늘려나가는 중이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3대 지수가 경제 지표 호조에 동반 상승 마감하는 등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자 외국인이 적극적인 매수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은 657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으나 개인과 기관은 각각 475억원과 151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장 초반 순매수였던 개인은 매도로 돌아섰고, 기관은 10거래일 연속 '팔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차익과 비차익거래에서 각각 46억원과 73억원 순매수가 나타나는 중이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이 1%대 하락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전 업종이 강세다. 특히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의료정밀이 1%대 올라 상대적으로 큰 오름폭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현대모비스, SK텔레콤, LG화학을 제외한 대다수 종목이 상승세다. 한국전력, NAVER, 신한지주가 1%~1.5%대 오르고 있다.
이밖에 LG전자가 스마트폰 'G3' 공개에 따른 기대감에 2%대, 서울식품이 1분기 실적 개선 소식에 7%대 상승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일 대비 1.39포인트(0.25%) 오른 549.36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에 나섰으나 기관이 대거 매도 물량을 내놓으며 지수를 강보합권에 머무르게 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99억원과 172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기관은 979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셀트리온, 서울반도체, 다음, SK브로드밴드, 씨젠은 오르는 반면 파라다이스, CJ오쇼핑, CJ E&M, GS홈쇼핑, 포스코ICT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 중 다음은 카카오톡과의 흡수합병 효과에 개장 직후 상한가로 직행해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이밖에 라온시큐어가 삼성전자 녹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0.5원 내린 1022.7원을 기록 중이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