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가 오는 8월 9일과 10일 양일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하는 ‘현대카드 CITYBREAK 2014’의 2차 라인업을 발표했다.
2차 라인업을 통해 공개된 두 번째 헤드라이너는 ‘오지 오스본(Ozzy Osbourne)’. 오지 오스본은 세계적인 정통 메탈밴드인 ‘블랙 사바스(Black Sabath)’의 보컬리스트이자 헤비메탈계의 대부다.
오지 오스본은 지난 40여 년간 11장의 솔로 앨범과 보컬로 참여한 9장의 블랙 사바스 앨범을 통해 강력한 카리스마와 원초적인 보컬을 선보이며 헤비메탈의 상징으로 군림해왔다. ‘Crazy Train’, ‘Goodbye To Romance’, ‘Mr. Crowley’, ‘Mama, I’m Coming Home’ 등 수많은 곡들을 히트시킨 오지 오스본은 솔로와 밴드 앨범을 합쳐 약 1억 장의 음반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밴드들과 함께 자신의 이름을 내건 록 페스티벌인 ‘오즈페스트(Ozzfest)’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오지 오스본에 이어 미국 출신의 얼터너티브 록 밴드 ‘후바스탱크(Hoobastank)’도 시티브레이크 2차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2001년 첫 정규앨범 [Hoobastank]로 데뷔한 후바스탱크는 이 앨범에 수록된 ‘Crawling in the Dark’, ‘Running Away’ 등을 통해 남다른 포스트 그런지(grunge) 사운드를 선보이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2003년 ‘The Reason’으로 ‘빌보드 모던 록 차트’ 1위를 기록하며 최고의 포스트 그런지 록 밴드로 자리매김한 후바스탱크는 지금까지 1000만 장 이상의 누적 음반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얌전하기로 유명한 일본 관객들조차 열광의 도가니로 빠져들게 만드는 일본의 대표 록 밴드 ‘로코프랑크(Locofrank)’와 ‘코코뱃(Cocobat)’도 ‘현대카드 CITYBREAK 2014’에 전격 합류했다.
로코프랑크는 ‘후지 록 페스티벌’과 ‘섬머소닉’, ‘록 인 재팬’ 등 일본 내 대형 페스티벌에 참가한 실력파 밴드로, 질주하는 듯한 빠른 리듬과 거침 없는 멜로디로 국내에도 많은 마니아 팬들을 보유하고 있다. 그루브 메탈 밴드인 코코뱃은 유럽 쪽에서 인기가 높은 밴드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펑크 록 밴드 ‘옐로우 몬스터즈’도 올해 시티브레이크 무대에 오른다. 옐로우 몬스터즈는 2010년 데뷔 이래 매년 150회 이상의 라이브를 소화하고 있으며, 2013년 9월 발매한 3집 [Red Flag]는 이 시대의 문화현상과 자아성찰적인 메시지를 담은 음악으로 평단의 극찬을 받았다. 이 앨범과 수록곡 ‘Red Flag’는 지난 2월 열린 ‘2014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록 음반’과 ‘최우수 록 노래’에 선정되기도 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이번 <현대카드 CITYBREAK 2014> 라인업의 두 축은 정통성과 다양성”이라며 “오지 오스본과 같은 정통 록 뮤지션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들이 포함된 추가 라인업을 곧이어 발표할 것”이
한편, 6월 3일 낮 12시부터 <현대카드 CITYBREAK 2014>의 일반예매가 시작된다. 현대카드로 결제할 경우에는 20% 할인 혜택이 제공(2일권 정상가 25만5000원, 현대카드 20% 할인가 20만4000원)되며, 티켓은 인터파크에서 구매할 수 있다. 티켓 구매 시에는 현대카드 M포인트도 사용 가능하며, M포인트 결제는 5000 M포인트부터 할 수 있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