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순쯤 이병완 청와대 비서실장이 교체될 전망입니다.
3명으로 압축된 새 국무총리는 오는 9일 지명될 예정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임동수 기자
(예, 청와대에 나와 있습니다.)
질문1> 비서실장이 이달 중순 교체되고 9일 총리 후보가 지명될 예정이죠?
예, 그렇습니다.
대통령 비서실장 교체 시기는 '4년 연임제' 개헌 발의가 가닥을 잡는 3월 중순 쯤으로 전망됩니다.
윤승용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 실장이
2월 초 '물러나겠다'는 뜻을 전했고, 노 대통령은 개헌 문제가 가닥을 잡는대로 이 실장의 거취 문제를 결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개헌안 발의 전 이병완 실장의 사표가 수리된다는 설명입니다.
후임 비서실장에는 문재인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유력한 가운데 김병준 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원장, 신계륜 전 열린우리당 의원도 물망에 올랐습니다.
비서실장이 유력한 문 특보는 민정수석과 시민사회수석을 거쳐 지난해 10월부터는 무보수 명예직인 대통령 정무특보직을 맡고 있습니다.
비서실장 교체는 청와대 비서실 개편을 통해 임기말 국정 운영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됩니다.
아울러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청와대 내 부산 인맥들이 정치일선에 복귀할 경우 그 공백을 메워주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청와대는 이와 함께 한명숙 총리가 모레(7일) 이임식을 가진 뒤 오는 8일 인사추천회의를 거쳐 9일 후임 총리를 지명하기로 했습니다.
후임 총리로는 김우식 과기 부총리
노 대통령이 새 비서실장에 영남 출신을 안배한다면 9일 새총리 후보자 지명에선 그만큼 지역 문제를 고민할 필요가 줄어들게 됩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뉴스 임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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