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한 가구당 자산은 얼마일까요?
통계청의 조사 결과, 부동산이나 금융자산 등을 합한 한 가구의 자산은 2억8천만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가운데 부동산의 비중은 80%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과천 정부종합청사 기자 연결합니다.
질문1) 박대일 기자, 통계청의 가계자산 조사결과가 나왔죠?
답변1) 예, 2006년 5월 31일 현재 우리나라의 가구당 자산은 2억8천112만원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산 가운데 부동산은 2억천604만원이었는데요,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6.8%나 됩니다.
이는 미국의 36%, 일본의 61.7%에 비해 매우 높은 수준입니다.
부동산이 총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나이가 많아질수록 높아집니다.
40대의 총자산 대비 부동산의 비중은 75%로 전체 평균과 비슷하지만 50대는 80%, 60대는 84%였습니다.
노년층은 소득이 낮지만 자산이 있는 계층이 상당수이기 때문에 역모기지를 비롯한 자산유동화 수단을 보다 활성화할 필요가 제기되는 대목입니다.
학력에 따른 총자산의 차이도 확연하게 드러났습니다.
대졸 이상의 총자산은 4억4천만원이었고 고졸과 중졸은 각각 2억3천만원과 2억2천만원으로, 대졸 이상의 절반에 그쳤습니다.
질문2) 소득 5분위별로는 총자산이 어느 정도 차이가 났습니까.
답변2) 총자산은 상위 20%가 6억171만원이었고 하위 20%는 1억2천996만원이었습니다.
총자산에서는 상위 20%가 하위 20%보다 4.6배 많은 것인데, 소득 격차보다는 적은 것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가계수지 동향을 보면 소득에서는 상위 20%가 하위 20%보다 7.6배 많았습니다.
재정경제부는 이에 대해 저소득층에서 상
따라서 각종 사회보장제도를 운영할 때는 소득과 자산을 병행해 조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재정경제부는 조언했습니다.
지금까지 과천에서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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