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현대차 노사가 전날 제네시스 생산물량 증산에 합의한 데 대해 노사관계 개선의 중요한 시그널이라고 12일 평가했다.
현대차 노사는 제네시스 생산량을 연간 2만2000대 증산하기로 합의했다. 현대차 노사는 현재 제네시스와 에쿠스를 생산하는 울산 5공장 51라인의 UPH를 25% 높이기로 했다. 이는 현대차 연간 매출액 1조원, 영업이익 1천억원 이상의 증가 효과가 있는 것으로 KB투자증권은 추정했다.
또 기아차 광주공장 증산, 현대차 아산공장 AG 투입, 울산공장 증산 등 최근 현대·기아차 노사관계가 개선되는 긍정적 시그널이 확산되고 있다고 KB투자증권은 설명했다. 노사관계 개선 시그널이 기업가치 증가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는 단순한 매출액 증가 효과 이상의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는 분석이다.
현대·기아차의 국내공장은 낮은 UPH, 낮은 편성효율, 2교대만 운영 등 해외공장 대비 생산성 개선의 여지가 풍부하다. 이러한 국내공장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는 가장 중요한 핵심 선결 조건은 노사관계 개선이며, 이는 노사관계 개선이 현대차 그룹 기업가치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중요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신정관 KB투자증권 연구원은 "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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