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6일 이번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분위기 반전을 통해 이번 주 후반 2000선 회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는 18일로 예정된 FOMC 회의는 글로벌 증시의 분수령"이라며 "주 초반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심리적 부담이 커질 수 있으나 FOMC 회의를 지나며 분위기 반전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FOMC를 계기로 통화정책 완화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돼 코스피는 1980선 지지력 테스트 이후 주 후반 2000선 회복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주 코스피 시가총액 증가에 기여한 업종은 대부분 내수주와 비(非)미국 모멘텀 수혜주였다"며 "이번주에도 비미국 모멘텀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이에 대한 대응전략을 강화해
그는 "FOMC 회의 이후 다소 눌려있었던 비미국 모멘텀이 시장에 빠르게 반영될 전망"이라며 "특히 철강·화학 업종의 경우 가격 메리트와 수급 모멘텀을 보유한 가운데 실적 반등이 기대되는 대표 업종으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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