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림의 올해 상반기 실적이 예사롭지 않다. 글로벌은 물론 내수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큼직한 수주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희림의 수주 소식은 이달 들어서도 끊이질 않고 있다.
글로벌 건축설계 및 CM·감리업체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는 경상북도 울진군으로부터 금강송 에코리움조성사업 건설사업관리(CM) 용역'을 약 13억원(이하 부가세 포함)에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 총 계약금 약 22억원 중 희림 지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희림컨소시엄(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동성엔지니어링 등)은 오는 2017년 7월까지 경상북도 울진군 서면 소광리 295번지 일원 13만8452㎡을 금강송을 테마로 한 체험·휴양단지로 개발하는 사업의 건설사업관리를 수행하게 됐다. 현재 계획에 따르면 예정공사비는 약 412억원이며, 해당부지에는 총 연면적 7456㎡의 금강송 테마전시관, 금강송 치유센터, 물치유체험장, 황토치유체험장, 중독치유체험장, 아로마치유체험장, 약초치유체험장, 금강송치유체험장, 테라피마당, 숲야영장, 특산물전시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군은 2017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연말까지 설계 및 시공사 선정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희림 관계자는 "2012여수세계박람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남동 및 계양경기장, 아제르바이잔 바쿠올림픽경기장과 SOCAR사옥 등 국내외 주요 CM프로젝트 실적을 바탕으로 발주처의 입맛에 맞는 방안을 제안해 이번 성과를 이끌어냈다"면서 "동해안의 새로운 관광휴양거점으로 조성하겠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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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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