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이 삼성화재 보유 자사주를 매입했다는 소식에 삼성생명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생명 주가는 전날보다 2500원(2.37%) 오른 10만8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13일 삼성생명은 삼성화재가 보유한 자사주 189만4993주를 4936억원에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삼성생명이 보유한 삼성화재 지분율은 10.98%에서 14.98%로 상승하게 됐다. 삼성생명이 금융 계열사 지분을 확대한 것이다. 이병건 동부증권 연구원은 "지배구조 개편에 따라 그룹 금융 계열사에 대한 지배적 지위가 강화된다는 점에서 삼성생명 주가에는 호재"라고 설명했다.
[용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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