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전주공장 노사가 주야간 2교대 근무제 도입에 전격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협상 타결에 반대하는 일부 조합원들이 잔업과 특근을 거부하겠다고 밝혀 진통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현대차 전주공장 노사가 주야간 2교대 근무에 합의했습니다.
현대차 전주공장 노사는 '현행 버스 생산라인의 주간근무 체계를 4월부터 주야 10시간씩 맞교대로 전환한다'고 최종 합의했습니다.
이와함께 노사는 조합원 위로 차원에서 버스 라인 노조원들에게 5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일본과 중국 등의 조합원 해외 연수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합의에 따라 현대차 전주공장은 올해, 지난해 보다 150% 증가한 한 7만대의 상용차를 생산할 계입니다.
또 2010년에는 10만 대, 2015년까지 14만 대의 상용차를 생산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번 합의는 조합원 찬반투표 없이 곧바로 효력이 발생한다고 현대차측은 밝혔습니다.
2교대 근무 도입에 따라 지난해 입사 전형을 마친 7백여 명의 현대차 전주공장 입사 대
경영난을 겪었던 현대차 부품 협력업체들의 숨통도 트일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협상 타결에 반대하는 일부 조합원들이 잔업과 특근을 거부하겠다고 밝혀 이번 합의에 따른 노사간 진통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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