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은 정년이 보장되고 임금수준도 상대적으로 높아 구직자들 사이에 꿈의 직장으로까지 불리고 있는데요.
이같은 공기업에 구직자들이 몰리면서 경쟁률이 무려 740대 1에 달한 곳도 나오고 있습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인천항만공사 740대 1, 가스안전공사 450대 1, 기술신융보증기금 260대 1.
올해들어 이미 채용을 완료했거나 진행 중인 공기업들의 취업경쟁률입니다.
구직자들이 가장 선망하는 일자리 중 하나인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의 취업문은 올해도 여전히 좁을 것으로 보입니다.
공기업들은 올해 경기전망이 밝지 않은데다가 조직확장에 대한 반대 여론이 조성되면서 정규직 사원을 늘리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지난해 238명을 채용한 토지공사는 올해들어 130명을 뽑았으며, 하반기에는 별다른 채용계획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지역난방공사는 지난해 108명을 채용했지만 올해는 40∼50명에 머물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산업은행 역시 지난해 적정 인원보다 많이 뽑아, 올해에는 다시 적정인원인 60∼70명 정도만 채용할 계획입니다.
한국은행도 아직 채용규모를 정하지 못 했지만 2005년 50년, 지난
지난해 보다 규모를 확대하겠다는 공기업들도 증가 규모가 크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특히 가스안전공사의 경우 가정집 등에서 전기 안전점검을 해주는 전기직에 석·박사급 100여명이 몰려 공기업 취업난을 실감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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