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남구는 지난 20일 개포동 개포시영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을 시행인가했다고 22일 밝혔다. 개포시영은 올해 말까지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하고 내년 이주ㆍ철거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사업시행인가 고시에 따르면 1984년 준공된 개포시영은 기존 5층, 30개동, 1970가구가 재건축 후에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31개동, 2296가구로 탈바꿈하게 된다.
전용면적 60㎡ 미만 소형주택은 900가구(임대주택 120가구 포함)고 전용 60~85㎡ 중소형은 905가구, 전용 85㎡ 이상 중대형은 491가구로 구성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21일에는 개포주공 2단지와 3단지가 강남구로부터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개포2단지는 기존 5층, 1400가구가 최고 35층, 1957가구로, 개포3단지는 기존 5층, 1160가구가 최고 33층, 1318가구로 각각 재건축될 예정이다. 같은 날 서울시 건축위원회에서는 개포지구 최대 규모인 개포1단지가 건축심의를 통과하기도 했다. 개포1단지는 5층, 5040가구가 최고 35층, 6662가구로 재건축될 예정이다.
개포시영 인근 태양공
다만 앞서 개포주공2ㆍ3단지 사업시행인가 후에도 거래건수는 몇 건에 그쳤다는 점을 감안하면 매수세는 제한적일 수도 있다.
[이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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