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금융위원회가 최종 확정한 우리금융민영화 방안 중 새롭게 포함된 소수지분 입찰에 대해 우리금융 및 업종에 미치는 영향은 중립적이라고 판단했다.
24일 이신영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소수지분 입찰이 우리금융의 주가측면에서는 물량부담(오버행)이 되겠지만 결국 단기적인 이슈로 보인다"며 "낙찰 직후 행사제한 및 매각시 콜옵션 자동 소명 등의 조건을 감안하면 콜옵션으로 인한 향후 오버행 이슈도 적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결국 업종 및 우리금융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이벤트는 경영권 지분매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영권 지분매각의 경우 만약 이 지분이 타대형 시중 은행지주사에게 인수된다면 중복점포가 많아 우리금융에는 부정적일 수 있지만, 업종전체로 볼때는 경쟁자수가 줄어들기 때문에(market consolidation)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비은행 금융기관 등에게 인수될 경우에는 업종에 대한 영향은 중립적이지만, 우리금융에게는 펀드판매 및 방카슈랑스 등에서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금융위원회(공적자금관리위원회)에서는 전날 우리금융민영화 방안을 최종 확정해 발표했다. 이전에 알려진 대로 동시분리입찰 방식(30% 경영권 입찰과 26.97% 소수지분 입찰 별도 진행)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다만 새로 추가된 것은 소수지분 매수자에게 콜옵션 부여(1주당 0.5주)하기로 한 것.
이에 대해 이 연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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