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개인투자자가 방송장비 제조업체 포티스의 지분을 장내매수로 꾸준히 늘려 2대주주에 까지 오르면서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4일 한국 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개인투자자 이용호 씨는 장내매수로 6만1473주를 사들였다고 공시했다. 이씨가 갖고 있는 주식은 총 52만4981주로 지분율 10.55%를 차지해 '10% 이상 주요주주'에 올랐다. 지난 1분기 분기 보고서를 기준으로 설진영 포티스 대표이사의 지분 19.29%에 이은 2대주주가 된 셈이다.
이날 포티스는 전일대비 7%가량 오르며 개인투자자 매수세에 반응하고 있다.
이씨가 포티스 지분을 매입하는데 들인 금액은 2억원이 약간 넘는다. 이 씨는 부동산 개발·시행·분양 업체인 아이디개발의 대표로 '단순투자를 위한 추가취득'을 매수 이유로 들었다.
아이디개발 측은 "사업간 연계성은 없으며 이쪽 분야에 대한 대표의 관심투자"라며 "더이상 지분을 늘릴 계획은 없고 유지하거나 줄여나갈 계획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포티스 측은 "주가가 계속 흘러내리니
이어 "다만 유통주식수가 줄어들게 돼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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