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잠실 제2롯데월드 초고층 건설 허용 여부를 놓고, 최종 용역보고서가 완성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군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최종 결정은 5월 중순에나 나올 전망입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건설교통부 항공안전본부가 주관한 '제2롯데월드 초고층 건설' 관련 용역보고서가 완성돼 행정자치부에 보고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관계자는 용역보고서 내용에 대해 공군이 불만을 토로했다고 말해, 용역보고서에 서울시의 입장이 반영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됩니다.
서울시는 지난해 잠실 제2롯데월드 건설과 관련해, 지상 112층 555미터의 높이로 승인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공군이 성남 서울공항에 이착륙하는 비행기의 시야를 가릴 수 있다는 이유로 203미터 높이 이상은 힘들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이 문제는 행정협의조정위원회의 손에 넘어갔습니다.
현재 용역보고서는 건교부와 국방부, 서울시가 추천한 기술위원으로 구성된 기술자문단이 검토하고 있습니다.
초고층을 허용할 경우에 몇층까지 허용하고, 또 활주로 이용과 안전
국무조정실은 용역보고서에 대한 행자부의 검토가 끝나면, 민간위원과 해당부처 장관 등 11명으로 구성되는 행정협의조정위원회를 열어 5월 중순경 최종 결론을 내릴 계획입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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