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가운데 강북 뉴타운에 모처럼 아파트 분양이 예정돼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구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울 성북구 정릉동에 들어서는 한 아파트 견본주택.
봄 나들이를 겸해서 집구경에 나선 사람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이처럼 사람들이 붐비는 것은 아파트가 길음 뉴타운에 들어서고, 또 지하철 역이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신현숙 / 견본주택 방문객
-"교통이 편리하고 또 주변 교육여건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이 아파트는 33평형에서 43평형까지 모두 236가구가 지어져 이중 141가구가 일반 분양됩니다.
방문객들이 이 아파트에 특히 관심을 보이는 것은 분양가가 주변 아파트 시세보다 싸게 책정됐기 때문입니다.
이 아파트의 평당 분양가는 천 1백만원 내외, 인근 아파트 시세는 1천 5백만원 정도에 형성돼 있습니다.
인터뷰 : 최재봉 / 길음뉴타운 라온건설 분양소장
-"저희들은 지방 업체이다. 서울에 선두주자로 나서기 위해 분양가를 거품을 뺀 순수 가격으로 책정했다."
강북 뉴타운에서는 이밖에도 현대산업개발이 북가좌동에 짓는 아파트 360여가구, 이문동에 금호건설이 짓는 160여 가구가 이달 중 일반 분양에 들어가게 됩니다.
이들 아파트들은 특히 강남권 또는 주변 아파트 시세에 비해 분양가가 낮게 책정돼 있어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상당한 관심을 끌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구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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