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무능 공무원 '퇴출 3%' 시행에 대한 단호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오 시장은 직원 투표를 실시해 퇴출후보를 선정하려했던 간부 2명을 직위해제 시켰습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퇴출 후보 3%' 선정 과정에서 직원 투표를 실시해 물의를 일으킨 시 간부 2명을 직위해제 했습니다.
성동도로사업소와 동부사업소가 퇴출 후보 3명을 걸러내기 위해 각자 2명씩을 적어내는 투표를 진행한 것이 직위해제의 빌미가 됐습니다.
오시장은 이러한 투표행위가 공무원은 철밥통이라는 공식을 깨기위한 시정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고 판단한것으로 풀이됩니다.
또 오시장의 직위해제 조치는 3% 퇴출 제도에 저항하는 직원들에게 일종의 '경고 메시지'를 보내겠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는 관측입니다.
오 시장은 또 공무원 노조와 면담에서 제도가 조금 미흡하더라도 노조가 도와줘 제도의 문제점을 보완해 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노조의 반발도 만만치 않습니다.
인터뷰: 임승룡 / 서울시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3% 선정하는 과정에서 기관장이 투표 행위한것에 대한 직위해제는 부당하다."
하지만 오 시장의 입장은 단호합니다.
오 시장은 현장시정추진단을 구성하면서 불이익을 당하는 직원들이 생기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히면서도 '3% 퇴출'
인터뷰: 강호형 / 기자
-"서울시 노조와 서울시장이 면담을 통해 서로의 입장차이를 확인했지만 서울시가 3% 퇴출을 고수 할 것으로 보여 노조의 반발이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