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경제 지표가 호조를 보이자 최고치를 경신하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9.47포인트(0.77%) 오른 1만6956.07으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13.09포인트(0.67%) 상승한 1973.32로 지금까지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50.47포인트(1.14%) 뛴 4458.65로 마감했다.
이날 미국 경제 회복을 반영한 지표 발표되면서 증시는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는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5.3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PMI는 기준선인 50을 넘으면 경기가 확장하고 있는 것으로, 50을 밑돌면 위축하는 것으로 해석한다.
6월 제조업 PMI는 전월 55.4와 시장 예상치인 55.7는 소폭 밑돌았다. 그러나 신규 주문이 작년 말 이후 가장 많았다는 사실이 긍정적으로 해석됐다.
또 미국의 6월 자동차 판매도 8년래 최고 수준을 기록하면서 증시에 영향을 줬다.
지난 6월 미국 내 승용차 및 경트럭 판매는 연율 1698만대(계절 조정)를 기록해 지난 2006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5월 기록한 1677만대와 시장 기대치인 1640만대를 넘으며 미국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는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승용차 판매는 830만대, 경트럭 판매는 869만대가 각각 판매됐다.
이에 제너럴 모터스 컴패니는 3.55%, 도요타는 2.17% 씩 각각 상승했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건설 지출은 다소 부진했다.
부문별로는 민간의 경우 비주거용 프로젝트 지출이 1.1% 증가했고, 주거용은 1.5% 감소했다. 공공 프로젝트 지출은 1% 늘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