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경선불참과 탈당 등 이후 행보에 대한 장고에 들어갔습니다.
현재 강원도 낙산사에 머물고 있는데, 생각을 정리하고 돌아오겠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성원 기자!
질문1)
손 전 지사의 행보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 현재 어떤 고민을 하는 것으로 보입니까?
답)
네,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결정해야 하는 문제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경선 참여 여부와 경선에 불참하게 될 경우 탈당해 새로운 길을 모색할 것이냐 아니면 당에 잔류하면서 백의종군할 것이냐하는 것입니다.
경선 참여 여부 문제는 현재의 관측으로 일단 불참 쪽에 무게가 많이 실려 있는 상황입니다.
손 전 지사가 직접적으로 경선 불참을 언급한 적은 없지만 발언의 뉘앙스와 캠프측의 해석을 보면 경선에는 불참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게 되면 다음 문제는 탈당 여부인데요.
손 전 지사가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칩거에 들어간 이유도 바로 이 문제를 고민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일각에서는 어제 손 전 지사가 중도 개혁성향의 전진코리아 창립대회에 참석한 점 등을 들어 탈당을 고려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캠프에서는 과도한 정치적 해석을 경계했는데요.
손 전 지사의 비서실장인 박종희 전 의원은 현실적으로 과거 당적을 바꿔 성공한 사람이 없다며 부정적인 기류를 전했습니다.
심재철 홍보기획위원장 역시 손 전 지사가 절대 탈당하지 않을 것이라며 끝까지 완주하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말했습니다.
질문2)
이런 가운데 여권의 대권후보들도 서서히 움직이고 있는데, 김근태 전 의장이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다구요?
답)
네,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이 오늘 기자간담회를 시작으로 대권후보로서의 본격행보에 돌입합니다.
지난 달 전당대회 이후 약 한달 정도 활동을 하지 않았던 만큼 오늘 간담회에서는 앞으로 자신과 당의 행보에 대한 언급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이번 대선을 위한 범여권 통합과 남북문제, 한미FTA 등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동영 전 의장도 일찌감치 전국을 돌며
특히 최근에는 각종 현안에도 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는데요.
특히 대북정책에 대한 입장을 수정하고 있는 한나라당을 향해 역사의식과 한반도 비전에 대한 빈곤을 고백하라며 압박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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