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1,2대 기업 총수가 연이어 우리나라의 경제 위기론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경제 위기의식이 사회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최인제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1월 전경련 회장단 회의 직후 이건희 회장이 처음 경제의 위기론을 언급했습니다.
이 회장은 우리나라가 중국과 일본 사이의 샌드위치 신세로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면 위기에 처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이건희 / 삼성 회장
-"중국 일본 사이에 끼어서 중국은 쫓아오고 일본은 앞서가고 우리가 샌드위치가 되고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지 못하면 고생을 많이 할 위치에 있는게 우리 한반도입니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에 이어 정몽구 현대·기차아 그룹 회장도 우리나라의 '샌드위치' 위기론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정 회장은 기아차 주총 인사말을 통해 일본업체는 견제수위를 더욱 높여가고 있고, 중국 등 후발업체들은 빠른 속도로 추격해오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세계 경제 성장세도 둔화되고 있어 새로운 성장해법을 찾지 못하면 큰 위기에 빠진다는 것입니다.
정 회장의 이같
특히 우리나라 재계 1, 2그룹의 총수가 차례로 한국경제를 우려하는 발언을 하고 있어 '한국경제 위기의식'이 사회 전반으로 더욱 빠르게 확산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