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7일)부터 6자회담 실무그룹 회의에서는 '2.13'합의에 따른 북한 핵폐기 과정을 보다 구체화하는 작업이 진행됩니다.
핵 프로그램 목록에 북한의 고농축우라늄이 포함될 지가 최대 관심입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6자회담 실무그룹 회의 셋째 날.
오늘은 한반도 비핵화 실무그룹 회의가 열리는 날로 북한 핵폐기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논의됩니다.
참가국들은 초기단계 시한인 다음달 14일안에 이행하도록 한 '핵 프로그램 목록'에 대해 협의할 예정입니다.
이 과정에서 지난 2002년 북핵위기를 불러온 북한의 고농축우라늄, HEU 프로그램의 존재 여부가 일단 논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북한이 핵프로그램을 신고하기 전에 HEU 이슈가 규명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북한은 HEU 프로그램의 존재자체를 시인하지 않고 습니다.
다만 의혹을 풀기 위해 논의는 할 수 있다는 입장이어서 일단 협의 자체는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북미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되지만 의외로 쉽게 접점을 찾을 수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에앞서 송민순 외교통상부
아울러 북한이 그동안 핵프로그램과 분리하는 전략을 구사해 온 핵무기를 협의 목록에 포함시키느냐도 관심사입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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