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오리온의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할 것이라고 8일 전망했다.
이날 조현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2.9%, 6.5% 성장한 5956억원과 512억원을 전망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국 실적이 부진한 이유 중 하나로 조 연구원은 환율을 꼽았다.
그는 "2분기 중국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3.8%, 13.7% 성장한 2532억원과 235억원에 그칠 것"이라며 "환율 영향을 제거하면 매출 성장률은 14.5%이다"고 설명했다.
국내 제과 판매량은 1월에 이뤄진 가격 인상으로 인해 물량 저항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 4월과 5월 과자 및 스낵류 출하량은 전년 동월 대비해 각각 2.9%, 6.4% 감소했다.
특히 3분기 매출액은 스포츠토토 매출이 사라져 역성장이 불가피하다는 진단이다. 다
그는 "국내 제과는 물량 저항이 마무리되며 3분기부터 본격적인 가격 인상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중국제과는 공격적인 전통채널로의 확장 및 신제품 출시로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고 내다봤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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