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이 온건파인 이석행 위원장 체제로 재편되면서 지난해 같은 총파업은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실상 총파업을 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이혁준 기자.
네, 노동부에 나와 있습니다.
질문1> 민주노총이 총파업을 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해도 되는 것입니까?
네, 그렇습니다.
민주노총이 힘없는 총파업은 객기라며 노사정 갈등을 대화로 해결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년초에 미리 총파업 일정을 잡고 협상을 하는 구태는 더이상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의미입니다.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은 파업은 목적이 아닌 수단이고 마지막 무기라고 강조하며 노사, 노정 갈등을 교섭과 타협을 해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한미 FTA 협상 저지에 대해 강경한 민주노총의 입장은 새로운 노정갈등으로 불거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산별체제가 이중교섭이 돼 기업에 부담만 지울 것이라는 시각도 또다른 걸림돌입니다.
이 위원장은 이같은 오해를 씻기 위해 오는 26일 인천부터 시작해 8월까지 전국의 사업장을 돌며 파업이 아닌 교섭의 틀을 세울 계획입니다.
질문2> 5대재벌총수과 만나겠다고 하는데 어떤 의미입니까?
네, 그렇습니다.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은 5대 재벌총수와 만나 산별체제 전환에 대한 공감대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위원장은 최근 노동부 장관은 물론 각 부처의 장관과 만
정부는 물론 기업도 산별체제를 만드는데 동참하도록 한다는 방침인 것입니다.
하지만 이 위원장 본인도 5대 재벌총수가 만나줄지는 의문이라고 밝혀 성사 가능성은 낮습니다.
지금까지 노동부에서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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