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사장 납치사건과 관련해 범행에 가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정모 씨가 사건 주도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핵심 인물들이 각각 상반된 주장을 내세우며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정 씨는 골프장 사장인 강씨의 납치 과정에 개입한 혐의는 인정하고 있지만, 범행은 강 사장의 외삼촌 윤모 씨와 부장검사 출신 김모 변호사가 주도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김 변호사는 오히려 정 씨의 협박으로 범행 현장에 갔을 뿐이며 정 씨 일행
이와함께 정씨는 골프장 매각과 관련해 천 5백억원을 받기로 했고, 국정원 신분증도 직접 만들었다는 김 변호사의 주장을 적극 부인하며 모든 과정은 김 변호사의 주동에 의해 이뤄졌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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