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은 10일 간밤 글로벌 달러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한국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짙어져 하락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 1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4원 떨어진 1010.7원을 기록하고 있다. 환율은 1.6원 내린 1010.5원에 시작해 1010원 중반에서 횡보하는 중이다.
환율은 간밤 발표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6월 의사록 발표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은 6월 회의에서 조기 금리 인상을 논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준은 기준금리를 제로에 가깝게 유지하는 초저금리 기조를 '상당 기간(for a considerable time)' 지속하기로 결정했다. 연준은 오는 10월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경기가 꾸준하게 개선되는 것을 전제로 현행 양적완화(QE)를 종료하기로 결정했지만 이후에도 초저금리는 유지할 전망이다.
이에 뉴욕 증시는 3거래일만에 반등했고 국내 증시도 강세 출발해 달러 매도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다만 외환당국의 환시장 개입할 수 있다는 시장 기대감에 하락폭은 제한된 상태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012.25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 스왑포인트 1.35원을 감안하면 전일 종가 대비 1.20원 오른 1012.25원이다.
윤창용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한은 금통위가 기준
한편 코스피는 같은 시각 전 거래일 대비 0.17포인트 오른 2000.67을 기록하고 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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