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값이 13주 연속 하락한 뒤 상승 전환됐다.
1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7일 기준 수도권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1%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임대소득 과세방안에 따른 관망세가 본격적으로 확산된 4월부터 약 3개월간 하락만 거듭하다가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지방 아파트 매매가도 0.02% 올라 전국 아파트값은 0.02% 상승을 기록하며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경우 서울이 3주 연속 보합세를 기록했고 경기도는 2주 연속 하락 후 보합세로 전환됐다. 하지만 인천의 경우 서울과 가까운 지역에 실수요자들이 집을 사기 시작한데다 영종도 지역 개발 등 호재에 따른 긍정적 전망으로 0.04% 오르며 2주 연속 상승했다.
지방은 시도별로는 울산 0.14%, 충북 0.14%, 대구 0.07%, 제주 0.07%, 경남 0.06%의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세종시는 0.33%, 전북 0.11%, 전남 0.05%, 대전 0.05% 내렸다. 특히 세종시는 11주 연속 하락했다.
면적별로는 소형의 오름폭이 컸다. 전용 60㎡이하는 0.05%, 85㎡초과~102㎡이하는 0.01% 오른 반면 102㎡초과~135㎡이하는 0.02%, 135㎡초과는 0.01% 하락했다. 60㎡초과~85㎡이하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금은 세입자들의 전세 선호 현상이 계속되면서 여름방학 및 가을이사철을 앞두고 부족한 매물을
수도권은 서울??경기??인천 등 전 지역에서 일제히 올라 0.06%의 상승률을 보이며 8주 연속 상승했다. 지방은 근로자 유입이 꾸준한 대구와 외지인의 이주수요가 많은 제주를 중심으로 전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0.04% 올랐다.
[우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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