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코델타아시아,BDA에 묶여있는 북한자금이 전액 풀리는 쪽으로 결론이 났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열린 6자회담에서는 핵시설 폐쇄 조치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이 논의됐습니다.
베이징 현지에서 유상욱 기자입니다.
BDA에 묶여있는 북한 자금 2천500만달러가 전액 북한측에 반환됩니다.
반환되는 자금은 모두 인도주의 사업에만 쓰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 대니얼 글레이저 / 미 재무부 부차관보
-"북한은 반환자금을 인도적이고 교육적인 목적을 포함해 북한 인민들의 삶을 개선 시키는데만 사용하기로 약속했다."
BDA 문제가 이같은 방식으로 결론나면서 북한은 '실리'를 챙기고, 미국은 '명분'을 얻는 정치적 타결을 이뤘다는 평가입니다.
북핵 사태 해결의 걸림돌이었던 BDA 문제가 일단락됨에 따라 핵시설 폐쇄 등 초기단계 이행 움직임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6자회담 북한측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은 "BDA 동결자금이 전면 해제되면 영변 핵 활동을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늘 열린 6자회담에서는 핵폐기 초기단계 이행을 구체화하는 방안이 집중 협의됐습니다.
인터뷰 : 천영우 / 6자회담 한국대표
-"북한이 초기단계 이후 조치 심도있는 논의와 합의를 희망했고 다른 나라도
초기단계 이후 실질적 진전을 강력히 희망했다."
초기조치 이행이 이뤄진 직후 열기로 한 6자 외교장관 회담의 일
유상욱 / 기자
-"최대 걸림돌이었던 BDA 문제가 해결되면서 2.13 합의 이행 움직임이 탄력을 받는 분위기입니다. 이제부터는 최대한의 성과를 내기위한 본격적인 주고받기가 진행될 전망입니다. 베이징에서 mbn뉴스 유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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