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으로의 인구유입이 계속되고는 있지만 증가율이 둔화되는 추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서울 강남구의 순인구유입 규모가 통계작성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박대일 기자입니다.
지난해 수도권에는 전출입을 합해 11만2천명이 순유입돼, 여전히 수도권 집중현상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증가세는 둔화됐습니다.
수도권은 지난 2002년 21만명이 순유입한 것을 정점으로 2004년 14만명, 2005년 12만9천명 등으로 순유입 인구의 증가세가 눈에 띄게 줄고 있습니다.
인터뷰 : 박경애 / 통계청 인구동향과장 - "수도권의 순인구유입은 지속됐지만 그 규모는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전국의 232개 시,군,구 가운데서는 경기도 용인시가 7년 연속 전입초과 1위를 지켰고 다음으로는 경기도 파주시와 대전시 유성구 등의 순으로 전입이 전출보다 많았습니다.
서울 강남구는 순유입 인구가 만5천명을 기록해 처음으로 순유입 인구 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는 통계가 작성된 1995년 이후 가장 많은 규모인 동시에 3년 연속 전입 초과입니다.
호남과 영남은 인구유출이 지속돼 지난해 호남은 5만천명, 영남은 4만6천명이 순유출됐고 중부와 제주에서 전출입이 소폭의 등락에 그친 점을 고려하면 호남과 영남의 인구 유출은 수도권에서 거의 흡수한 셈입니다.
전국적으로
통계청은 경기가 회복되면 인구이동도 활발해진다면서 지난해는 국내총생산 증가율이 확대되면서 인구이동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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