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Line] "신임 경제부총리 정책으로 하반기 경제 기대"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취임과 함께 강력한 경기 부양책을 동원할 것으로 보여 하반기 국내 경제에도 모처럼 추진력이 강화된 정책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은주 대신증권 연구원은 14일 "하반기 경기부양책 강화는 다소 부진했던 상반기 회복속도 및 국내 경제의 저성장 가능성을 낮춰주며 국내 경기 회복을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또 "신임 경제부총리의 경제 정책이 가계소득 증가를 통한 내수활성화에 초점이 맞춰진 만큼 가계소득 개선을 이끌 정책이 주로 언급되고 있다"며 "다만 전통적인 방식인 급여소득 증대 보다는 기업 배당 확대 유도, 부동산 활성화 등 자산소득 증대를 통한 방안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가계소득 증대를 통한 민간소비 확대 보다는 설비투자 확대 효과가 더 직접적이고 더 빠르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기업사내유보금 관련 정책과 한은과의 정책공조는 기업 투자수요 확대를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가계소득 증가가 민간소비 증가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꾸준한 소득증가세 유지가 필요하다"며 "최근 낮은 환율과 낮은 금리 수준 등 소비 회복에 우호적인 환경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 경기부양책 강화는 소비자 심리개선으로 이어져 민간소비 또한 개선세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매경닷컴 최익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