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날 대비 0.9% 오른 1만5296.82를 기록했다. 1만4000 초반에 머물렀던 지난 5월 중순에 비해 10% 가까이 상승한 수치다. 증시 상승은 연초 이후 주가 조정이 과도했다는 시장 공감대가 확산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기 때문이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일본 증시에서 지난 한 달간 81억5000만달러, 3개월간 131억4800만달러 규모 주식을 매입해 아시아 증시 중 가장 큰 매수세를 보였다. 일본 주식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금 유입도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연초 이후 일본 증시에 대한 외국인 투자는 여전히 순매도 상태다. 지난 연말 고점을 찍었던 닛케이225지수는 올 들어 6% 이상 하락한 상태로 선진국 증시 중 가장 부진하다. 지난해 51.9% 상승 랠리와 대조적인 모습이다.
일본 증시를 둘러싼 논란은 지금도 존재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김혜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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