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에 못 미치는 시멘트 값 인상에 한일시멘트를 포함한 시멘트주가 폭락으로 마감했다.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일시멘트는 전날보다 2만500원(13.36%) 떨어진 13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업종인 성신양회(-14.7%)와 아세아시멘트(-11.16%)도 동반 급락했다.
전날인 14일 건설사와 시멘트, 레미콘업체 3자
협의체에서 시멘트 가격이 t당 1400원(1.9%) 인상됐는데 이는 당초 시멘트업체가 레미콘업체와 합의한 뒤 요구해온 4000원(5.4%) 인상안의 3분의 1 수준이다. 시멘트업체 측은 이번 인상안이 전기요금과 운송요금 상승 요인을 반영하지 못했다는 입장이지만 일단 받아들이기로 했다.
[윤재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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