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7월 15일(17:20)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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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이전 1호 기업' 아진엑스텍 청약에 6134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하반기 기업공개(IPO)시장이 활황을 맞을 것으로 기대되는 데다 이렇다 할 투자처를 찾지 못한 투자자금이 대거 몰리면서 경쟁이 치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코스닥시장으로의 이전상장을 추진 중인 코넥스 상장기업 아진엑스텍 상장 대표주간사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공모주 청약에서 일반투자자들에 배정된 20만주에 1억7525만주 청약이 들어왔다. 청약 증거금으로 6133억9012만원이 들어왔고, 경쟁률은 876.27대 1을 기록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아진엑스텍의 공모주 청약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하반기 이전상장을 추진하는 다른 기업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아진엑스텍은 모션제어기 전문업체로 사람을 대신해 역할을 수행하는 기계장치를 제어하는 기술을 주력 사업으로 삼고 있다. 반도체·스마트폰 장비의 제어기를 주로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189억원, 영업이익 36억원, 당기순이익 33억원을 올렸다.
공모 가격은 주당 7000원, 공모 규모는 총 70억원으로 조달한 자금은 연구개발과 시설투자 등에 쓰일 전망이다.
[권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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