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두환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다.
대북송금 특검 경력과 부동산 투기 의혹이 집중 부각됐습니다.
이권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송두환 헌법재판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의 핵심 쟁점 사항은 대북송금 특검 경력이었습니다.
범여권 의원들은 대북송금 특검의 정당성을 집중적으로 따졌습니다.
인터뷰 : 김동철 / 열린우리당
-"이 사건을 반드시 해결해야될 사건이지만.. 수사과정에서 남북관계가 훼손되어서는 안된다는 거 맞죠?"
인터뷰 : 임종인 / 무소속(전 열린우리당) -"후보자가 특검을 어떻게 하고 이런게 중요한게 아닙니다. 특검이 옳았습니까, 틀렸습니까?"
인터뷰 : 송두환 / 헌법재판관 후보자
-"자신있게 말할 준비가 안됐습니다. 특검 결과 발표할 때 6.15정상회담에 대해 수사한게 아니라고 국민 앞에 말씀드렸습니다."
반면 한나라당은 코드 인사 가능성을 지적했습니다.
인터뷰 : 주성영 / 한나라당
-"노무현 대통령이 대북 송금 특검을 했던 후보를 지명함으로써 열린우리당 내부의 분열을 가속화시키는 정치적 의도 있다 이런 말 알고 계시죠?"
부동산 투기 의혹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판사 재직 시절 땅을 구입해 다른 사람 명의로 등기한 것은 투기의 의도가 있지 않았냐는 의혹입니다.
인터뷰 : 박세환 / 한나라당
-"전매 편의 위해서 그런거 아니에요? 명의신탁은 부동산 투기의 전형적 수법인데, 그렇지 않습니까?"
인터뷰 : 송두환
-"현지를 가보거나 그럴 시간적 여유도 없고 생각도 없었다. 그랬더니 자기가 하면 된다 해서 부탁했습니다."
이권열 기자
국회는 이밖에도 개헌과 국가보안법 폐지, 과거사법 제정에 대한 송 후보자의 입장도 캐물었습니다. mbn 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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